엄마들의 방

비가....또 오네요...

김정례 | 2008.03.15 15:00 | 조회 1343

안녕하세요....

창문에서 후두둑 후두둑 소리가 들리는거 같아....별 생각없이 나가보니...

세상에...비가 쏟아지고 있네요.....ㅡ.ㅡ

아까 아침엔 분명 내가 햇볕을 본거 같은데......

날씨가 점점...미쳐가나 봐요...ㅎㅎㅎ

 

저는요.....어릴땐...비오는 날이..괜시리 샌치해져서 참 좋았는데....살다보니 불편한거 같아..잠시 싫어졌다가....요즘들어 다시 또 비오는 날이 좋아지려 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처럼 이렇게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이 참 좋아요....

기분까지 시원해지는거 같거든요~

이런날은....전 집 말고....어디 원두막 같은데 있고 싶어요......

사방이 다 트인......

옆에 님(?)이 있고...내 앞에 따끈따끈한 김치전과 막걸리까지 있음 금상첨화겠죠~~ㅎㅎㅎ

 

하늘도 한번 쳐다보고....내리는 빗줄기도 보고.....신선한 공기도 맛보고.....시원한 바람도 한번쯤 불어주고.....

그러다 바람이 차면...누군가 해주는 어깨동무도 하고 싶고.....

옆에서 나는 사람 냄새......좋은 사람의 냄새......

그게 오늘따라 참 그립네요.......

 

이런날은 울 은동군 업고...우산하나 챙겨들고 요 앞에라도 나가고 싶은데.....

은동군이 지금 아파요......ㅠ.ㅠ 언제적부터 하던 설사를 아직까지 하네요.....분홍색 약을 얼마나 먹었는지......

토욜날 금동양도 다쳐서......저 완전 식겁하고......

넘어져도 하필 돌뿌리에 넘어지는 바람에....정말 뒤통수 한가운데를 꼭 찍어서...피를 얼마나 많이 흘리고.....

놀래서 응급실로 뛰어가고....x-ray를 4개나 찍고......

어른이면 괜찮은데...그래도 이제 세돌 지난 아이라.....그리고 정말 뒤통수 한가운데라.....오늘 외래 한번 나오랬는데.....날씨가 참 안도와주네요....

우산까지 들고 애들 둘 다 데리고 가는건 힘든데......오늘 남편이 일찍 온다고 하긴 했지만...이사람은 와봐야 아는데.........ㅜ.ㅜ

이래저래...저는 오늘도 정신이 없는 하루네요~~~

 

비오는 날.....음이온이 풍부한 날.....

다들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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