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방

난 술이 싫어요.

김정례 | 2008.05.11 08:00 | 조회 1573

나의 남편님께서는.....

어제..살짝~이 술을 한잔 걸치시고.....무려 새벽 4시 반에 들어오시는 성실함을 보이셨죠....

그리고..오늘 7시에 일어나...늦었다며 까치집 머리를 그대로 하고 출근을 하셨습니다....

 

그리고...방금 나에게 날아온 문자 한통.....

<미친다. 오늘 회식이란다...ㅠ.ㅠ 속아파죽을꺼 같은데 어제 오바이트 억수로 했는데..>

 

여기서.....내가 짚고 넘어가야 할 몇가지.....

 

1.....4시에 들어오건...5시에 들어오건...전 별로 상관을 안합니다....뭐 어차피 집에 있다고 해서 절 도와주는것도 없기에.....

근 데...담날 출근에 지장이 있음...그건 또 문제가 틀려지지요....

이사람...오늘 술도 덜 깬 상태에서..분명 과속운전을 해가며..그리 출근을 했을것입니다....

 

2.....까치집 머리에...엄청난 술냄새~

분명...회사사람들은...절 욕할겁니다....도대체 마눌은 뒀다 뭐하고 그꼴로 출근을 하냐고...

이 회사...풍토가 좀 그렇더라구요...

결국...이사람은 자기가 좋아서 마신 그 한잔 술로.....저까지 욕을 먹이는거지요.......

 

3.....오늘 한다는 그 회식....

사전에 말 한마디 없이...항상 그날그날 그 사장님 맘대로 결정되는 그 회식문화....것도 정말 문제지만....또다른 문제는...전직원이 전부 술을 좋아라 한다는거........

전 오늘 남편 퇴근하면 같이 병원가기로 미리 약속이 되어있었는데...이회사 사장은 그런걸 조금도 신경을 안씁니다.......

내 장담하건데.....이사람...오늘도 분명 기어들어온다......ㅡ.ㅡ

 

4.....오바이트.....

내가 제일 이해가 안되는게 저겁니다......도대체 뭘 얼마나 먹으면 토하기까지 할까요...

얼마나 미련하면..토할때 까지 마실까요.....

 

5.....속...당연히 아푸겠죠....

그치만 그건..해장국을 안끓여준 내 탓도 아니고...본디 속이 약하다는건 당연 지 핑계고....

엄연한..본인 잘못...본인 탓입니다.....어디서 엄살을~~~

 

 

방금 전화가 왔는데....

본인 말로는 일행중 한명이 너무 취해서....뭐 어쪄고 하는데.....

그 일행~ 저도 아는 사람이거든요.....정말 취하면 감당 안되는 사람 한명 있긴 있어요....

가만있는 옆사람 잡고 시비걸고...멀쩡한 술병들고 설치는.....뭐 암튼 그런사람....

그걸 뻔히 알면...알아서 자제를 시키던지......좋다고 같이 마셔놓고는.......

도대체...그놈의 술...술....술....

 

에에잇~~~ 나라도 얼른 먹어치워야겠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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