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방

부부가 쿨하게 살기

| 2012.07.21 23:00 | 조회 1875
 
    한국 가정의 큰 특징 중의 하나가 가족집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연히 자녀까지도 부모의 소유로 인식됩니다.
    그러다 보니 가족동반자살이 늘게 됩니다.
    지나친 가족주의로 나아가게 되면서 역기능이 증가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철천지한이 맺힌 원수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건강한 부부의코드가 'Cool'에 있다는것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어쩌면 현대 가족 구조 아래서는 쿨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이 'Cool 부부'로 나아가는 길일까요?

    1. 자잘한 일에 핏대 높이지 마라.


    핏대 올리다보면 혈압만 오르고 남는 것은 성질 더럽다는 소리만 듣게 된다.
    늘 물어야 할 질문이 있다면 이것이다.
    '본질적인 것인가? 비본질적인 것인가?
    '그러므로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주어라.

    2. 습관은 무조건 존중해주어라.


    수 십 년 동안 안 고쳐진 게 지금 와서 갑자기 고쳐지겠는가?
    나에게도 고쳐지지 않는 버릇이 있듯이 상대방에게도 버릇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
    더군다나 습관과 인격은 다르지 않는가?

    3. 웬만한 것은 빨리 잊어 버려라. 이렇게 물어 보아라.


    '무덤에 내려갈 때까지 간직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미리 털어 버려라.
    그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4. 싸우려거든 징징거리거나 짜증만 내지 말고 분명히 화를 내라.


    어설프게 봉합만 해 놓으면 병만 커진다.

    5. 포기할 것은 일찍 포기하라.


    고름이 오래 된다고 살 되지 않는다.
    더구나 내가 싫은 것은 상대방도 싫다.
    그러므로 강요하는 습관을 버려라.

    6. 바라는 게 있다면 솔직히 이야기하라.


    어차피 상처받을 일이라면 은근히 기다리다 스스로 상처받는 것보다
    직접 거절당해 받는 상처가 더 떳떳하지 않는가?

    7. 나와 다른 것에 속상해 하지 마라.


    항상 부부가 같아야 한다는 것처럼 큰 모순도 없다.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각기 다른 색이 조화된 데 있다.
    더구나 물과 시멘트가 합쳐져서 콘크리트가 되지 않는가 말이다.

    8. 역할분담을 분명히 하라.


    업무규정을 가지듯 합의된 생활규칙을 가져라.
    일테면 경제권은 누가 쥐고
    용돈은 얼마를 써야하며
    시댁이나 친정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 보다 명확히 하라.

    9. 홀로 서기를 미리 연습하라. 부부도 언젠가는 홀로 된다.


    가끔은 떨어져도 보아라. 그리고 남자들은 요리하는 법을,
    여자들은 전기나 기구 다루는 것을 배워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10. 신랑과 신부, 남편과 아내로 보다는 영혼의 친구가 되어라.


    그때 비로소 서로를 속박하지 않으면서 친밀감은 배가된다.
    또한 집착하지 않게 되면서 진정한 도움을 베풀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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