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방

자궁경부암과 백신

| 2013.02.18 02:00 | 조회 2358

CBS 노컷뉴스

백순애 대학생인턴 기자]

자궁경부암은 전세계 여성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하루에 3명이 사망하고 있는 병이다.

2009년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07년에 연 평균 161,920건의 암이 발생했고, 그 중 상피내암을 제외한 자궁경부암은 연평 균 3,616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2.2%로 10위를, 여성의 암 중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7.9%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0.3%, 60대가 17.1% 순이었다.

 

자궁경부암은 질에 연결된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주로 피부접촉,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한다.

이 바이러스 중 16번과 18번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70%를 차지한다. 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질 출혈과 피가 섞여 나오는 소변, 질분비물, 악취, 허리통증과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자궁경부암 예방에 대해서 알고 있는 20대들은 많아도 예방에 대한 노력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20대 전후에 예방주사만 맞아도 줄일 수 있는 자궁경부암을 실제 예방접종을 하는 여성들이 적은 것이다.

아무래도 젊은 여성들이 혼자 산부인과를 찾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학생 문은미(27)씨는 '아무리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해도 아직까지도 산부인과 가기는 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영화 보러 가는 것처럼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생 전보람(24)씨는 '아직은 나와 밀접하게 상관은 없는 것 같다'며, '지금 시급한 문제가 아니니까 나중에 맞아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직장인 이소요(26)씨는 '병원은 큰 일이 있는 경우 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암'이라는 큰 병을 예방하기 위해 미리 가는 것이라 해도, 산부인과를 들르는 것이 여전히 쑥쓰러운 면이 있다. 게다가 자궁경부암예방접종을 하러 간다면 더더욱'이라고 머리를 흔들었다.

그러나 자궁경부암의 암세포 잠복기간은 최소 5년에서 많게는 수십년 이상으로 길어 주로 20~30대에 감염된 경우가 많다.

다양한 이유로 이 들이 예방접종을 미루고 있지만 평균적으로 자궁경부암이 4-50대에 많이 감염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실은 20대는 자궁경부암예방접종을 하기에 적합한 적정연령대상인 것이다.

따라서 20대 전후 예방접종을 하면, 인유두종바이러스 중 고위험군에 대한 항체가 형성돼 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4-50대에는 무려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인다.

포미즈여성병원의 정종일원장(67)은 '실제로는 3-40대들분들이 많이 맞는 편이나, 권장을 하는 연령은 보통 대학입학을 앞둔 10대 후반 청소년이나 20대분들'이라며 '자궁경부암은 조기발견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연령이 어릴수록 미리 예방해야 예방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자궁경부암의 치료방법은 백신주사 3회와 매년 1회 정기검진이다. 백신주사는 독감예방주사와 같은 원리로, 기존의 다른 암과는 달리 쉽고 간편하게 예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다실' 혹은 '서바릭스'라는 예방백신을 3회 정도 접종하면 HPV바이러스로부터 예방이 된다. 가격은 1회 15~18만원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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