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회사에 별로 할 일(?)이 없는지 맨날 칼퇴근 하는 울 남편.....
어쩌다 술먹는 날 말고는 거의 일찍 들어오는데요.....
집에 와서도 역시 할 일이 없어 그러나.....무슨 쓸데없는걸 이렇게나 많이 깔아놨는지(야동도 있어요...ㅋㅋㅋㅋ)
가뜩이나 느린 컴터 속터져 죽겠구만....이게 이젠 아주 사람 인내심 테스트를 하려고 드네요...ㅎㅎㅎㅎ
화면 하나 띄우다가 숨 넘어 갈 듯~~
또 내가 말없이 밀어버리면 지적(?) 재산권이 어쩌고 하면서 말이 하도 많은터라.........
한 6년 살다보니...이사람도 말이 늘어서 못살겠어요. 내가.....
예전엔 나름 말도 없고 순한(?) 사람이라 여겼건만...슬슬 본색을 드러내니...
그간 저 많은 말들 하고싶어 어떻게 참았나 싶다니까요.....ㅡ.ㅡ
오늘 오전근무만 하고 마친다고 얼마나 자랑을 하고 가는지.....
으이구~ 유치원 다니는 우리 딸도 안하는 짓을~~~
다들 명절 준비 잘 하고 계세요???
요새 전부 먹고살기가 힘들어 그러나......이번엔 그 흔하디 흔한 상품권 한장 구경하기가 힘들데요~~~
그래도 예전엔 김 한쪼가리....식용유 한병....하다못해 비누 한장이라도 들어왔는데....이번엔 진짜 씨가 말랐어요....ㅜ.ㅜ
내가 진짜 아무것도 없냐고 남편에게 물어보니....이사람~
니 너무 대놓고 바라는거 아니냐고....ㅎㅎㅎㅎ
하긴~ 없는게 당연한거고....주면 고마운건데....식용유 사본지 몇년이 넘은 전 그게 그새 습관이 되어버렸나~~ 없으니 아쉽네요....ㅋㅋ
맨날 받은 식용유로 전 굽고 튀김하곤 했는데~~~^^
해마다 줄이자고....음식 줄이자고 노래를 부르건만......그래서 해마다 내년부터는 안할꺼다 안할꺼다 라는 어머님의 대답을 듣긴 하지만....
또 해마다 가보면 도대체 어디에서 뭘 줄였는지 그 양이 그 양인지라.....올해도 역시 분명 냉동실에서 몇달은 버틸 전들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전 나름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기 위해 떠날랍니다....
기필코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가 되어야 할 터인데~~~ㅎㅎㅎㅎㅎ
다들 명절 잘 보내세요~~~^^
안그래도 얼마전 우리 딸이 "엄마~ 보름달에 토끼 살아요???" 하던데.....
제발....그놈의 토끼....내 소원 좀 들어줬음 좋겠어요........딴거 없는데.....그저 명절날 음식 딱 절반만 줄이면 되는데.......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