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방

남자가 말하는 이건 "호감", 이건 "매너"

| 2011.02.11 16:00 | 조회 1491

남자가 말하는 이건 호감! 이건 매너!

 



APPROVES_호감

99% 아침에 못 일어나겠다고 했더니 자기가 매일 모닝콜 해주겠다고 우긴다

모닝콜 해주려면 자기도 평소보다 조금은 더 일찍 일어나야 하고, 다른 말로는 당신의 하루 스케줄에 자신의 하루의 시작을 맞추겠다는 것. 호감 없으면 이런 귀찮은 짓 선뜻 한다고 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막 잠에서 깬 여인의 목소리, 듣기에 딱히 달갑지 않은 법.

87% 춥다고 하니까 내 손을 자기 점퍼 주머니에 넣고 걸었다

당신이 편하고 좋고, 그러니까 붙어 있고 싶은 법. 자연스럽게 사소한 스킨십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남자들이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매너라며 이런 스킨십을 시도했다가는 여인들에게 바람둥이라는 인상을 주기 딱 좋기 때문에 호감 없이 시도하기 어려운 행동 중 하나.

79% 만나고 헤어질 때 꼭 집까지 데려다주고 싶어하던 과 동기

여자친구랑도 오래 사귀다 보면 집까지 데려다주기 귀찮은 법이다. 당신이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었거나, 정말 늦은 밤이라서 위험할 것 같다 등등의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매너일지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호감이라고 보는 게 맞다는 의견이 대세. 당신과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고 싶어하는 그의 마음을 눈치채길.

64% 내가 좋아하는 노래 기억했다가 같이 차를 타게 되면 틀어주던 회사 동료

당신이 좋아하던 그 노래, 같이 들어보고 자기 마음에도 들어서라면 단지 노래가 좋아서라고 생각할 것.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특히 그가 굳이 “OO씨, 좋아하는 노래죠?”라는 멘트를 날리기라도 한다면- 그의 마음은 당신에 있다. 호감 없다면 당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1백 번 이야기해도 그들은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59% 그가 나에게 보내는 문자엔 하트가 들어 있다

그의 문자 속에 들어 있는 하트는 몇 개? 정말 좋으면 하트 하나 넣어 보내기에도 가슴 벅차고 설레 매번 넣지는 못할 것이다. 어쩌다 가끔이라면 호감이나, 일상적으로 하트로 점철된 문자라면 단순한 습관이나 매너일 수도 있다.



DISAPPROVES_매너

57% 밥 먹을 때 생선 일일이 다 발라주고 반찬을 밥 위에 올려준다

의외로 매너에 가깝다는 반응. 원래 남을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 이렇게 한다. 호감을 표시하는 방법으로는 사실 너무 단순하고 티나기 때문에 직접 하기 힘든 행동이다. ‘집에서 가정 교육 잘 받은 착실한 남자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기면 될 듯.

68% 그다지 무겁지도 않은 책과 가방을 들어주겠다고 박박 우기던 소개팅 남

소개팅이라는 상황은 까칠한 남자도 매너남처럼 행동하게 만드는 ‘상황의 압박’이라는 게 있다. 주선자에 대한 체면 치레는 해야 하는 법이니까. 소개팅 상황이 아니라면 혹여 다른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 반대로 정말 무거운 걸 들어주겠다고 하는 거라면 남자들의 이유 없는 책임 의식의 발로라고 여기면 틀리지 않다.

72% 별로 춥지도 않은데 일부러 옷 벗어서 챙겨주던 사람

그렇다. ‘별로 춥지도 않다’는 게 포인트다. 별 희생 없이 자신이 매너 있는 남자임을 드러내고 싶을 때 하는 행동 중 하나. 반대로 한겨울 살을 에이는 바람 속에서 기꺼이 벗어주는 남자라면 호감일 가능성이 많다. 희생은 호감에서 비롯되는 법이니까.

87% 술자리 후 택시 타고 집에 갈 때면 내가 탄 택시 번호를 폰카로 찍어둔다

여자 혼자 집에 택시 타고 가는데 그 정도는 안면 있는 사이에서 당연한 거다. 특히 당신이 술에 취한 상태라면 더더욱. 하지만 다른 이들이 탈 때는 그냥 있다가 당신 탈 때만 매번 자신의 폰을 꺼내는 남자라면 조금쯤 눈여겨볼 것.

100% 차가 스쳐지나갈 때면 자기 쪽으로 당기면서 ‘조심해’라고 말한다

사촌동생과 지나가도, 하다 못해 오래된 이성 친구와 지나가도 당연히 챙기는 게 남자들의 본성이다. 여자에 대한 기본적인 보호 본능에 가깝다고 보는 게 맞다. 한 마디로 모 커피 CF에서 하던 ‘오늘 친구 한 명을 잃었습니다’라는 멘트는 그다지 신빙성 없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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