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방

60년만에 오는 백호랑이띠; 산모들 고민..

| 2011.02.11 02:00 | 조회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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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술계 '경인년 백호띠, 황금돼지 못지않아'

(춘천=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경인년 백호랑이띠, 황금돼지도 안 부러워'
내년 2월 초 출산을 앞둔 김모(29.여) 씨는 요즘 출산일을 두고 고민 중이다.

   뱃속의 딸이 거꾸로 자리잡고 있어 제왕절개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소띠로 태어나는 것이 좋으냐, 호랑이띠로 태어나는 것이 좋으냐를 두고 가족들끼리 갑론을박을 벌였으나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것.

   김 씨는 '내년이 60년만에 오는 백호랑이띠라서 좋다고 들었다'면서 '기왕이면 좋은 때를 맞춰 낳고 싶은데 어른들은 호랑이띠 여자는 팔자가 세다는 속설 때문에 꺼리시는 눈치'라고 말했다.

   그러나 역술가들은 백호띠를 `황금돼지 못지 않게 좋은 띠'로 평가했다.

   백운산 한국역술인협회장은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인년은 천간이 강한 금의 기운으로 칼을 상징해 경인년생 남성은 무관.공직 등의 분야로 많이 진출하고 여성은 의사, 약사 등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또 '여자 호랑이띠는 기가 세고 팔자가 험하다는 속설이 있지만 경인년생 여성들은 가정도 잘 꾸려가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백 회장은 이어 띠 구별하는 법에 대해 '역학에서는 절기를 기준으로 입춘 또는 동지가 지나면 띠가 바뀐다고 보지만 일반적으로 음력 설이 기점'이라면서 '내년은 음력 5∼6월생이 특히 좋다'고 말했다.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도 '정해년이 황금돼지띠라는 것은 근거가 없었지만 경인년의 경(庚)은 흰색과 서쪽, 금(金)을 뜻하기 때문에 내년이 60년만에 백호랑이띠라는 얘기는 맞다'고 밝혔다.

   그는 '백호띠가 다른 띠보다 더 좋다는 근거는 없지만 우리 민속에서 호랑이는 산신령 및 산군자(山君子)로 통하는 신앙의 대상이자 중국의 용, 인도의 코끼리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동물'이라고 설명했다.

   경인년 3월 출생 예정인 첫딸을 기다리는 이모(32) 씨는 '떠들썩했던 정해년을 놓친 것이 좀 아쉬웠는데 내년은 또 백호띠라 좋다고 하니 다행'이라면서 경인년생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기대했다.

   euge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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