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방

울지도 웃지도....ㅡ.ㅡ

김정례 | 2011.06.19 03:00 | 조회 1623

글쎄요.....제 핸드폰이요.....또 운명을 달리했어요......크흡~~~!!

 

아 참.....안녕하시죠??? ㅎㅎㅎㅎ

 

때는 바야흐로 지난 토욜~~~

그날도 전 여기저기 싸돌아(?)댕기느라...바쁜 하루를 마감하고...집으로 돌아와...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이랑 남편님을 위하야 저녁을 준비를 하고자...입고 나갔던 파카만 벗어두고 옷도 못 갈아입고 부엌으로 고고씽을 하야~ 여얼~~~~씸히 밥을 하고 있던 중....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할 일이 생각나....아까 내가 벗어둔 파카를 찾았는데....세상에나 그게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네요.....ㅡ.ㅡ

"거 참~ 귀신이 곡할 노릇일세.....분명 여기다 벗어놨는데~~ 여보 내 잠바 못봤나???"

"그거??? 내 아까 세탁기 돌렸는데???"

생전가야 빨래 한번을 걷을 줄을 모르고....세탁기 버튼도 누를 줄 모른다고 박박 우기던 나의 신랑님께서....요즘들어 바쁜 부인님을 돕기 위해...

꼬추 떨어진다는 어머님의 철썩같은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세탁기를 돌려주신 자상함을 보여 주셨네요~~~

어찌나 고마움이 앞을 가리던지....순간 버럭~!!!!

"미쳤나~~~~ 주머니는??? 주머니 봤나??? 내 핸드폰!!! 차 키 리모콘!!!  아 맞다!! 여보 그거 드라인데???"

냅다 소리 지르고 세탁기 앞으로 달려 갔지만.....

얼마전에 내가 남편 몰래 지르고 만 새로 산 세탁기는 아~~~~무 탈 없이 아주 정상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두만요........ㅜ.ㅜ

 

그날 남편의 사랑으로 인해.....전 25만원 짜리 잠바와........아직 할부가 일년이 남은 핸드폰과.....꼬물같은 차 키 리모콘을 잃어버렸습니다......ㅡ.ㅡ

제발~~~시키는 것만 하라고.....시키는 것만 잘 하라고....사고 좀 치지 말라고......사정사정(?)을 해봤지만....이미 운명을 달리 한 나의 재산(?)들은 돌아 올 생각을 아니하고 있네요....

지금도 속이 쓰리지만.....전 아무소리 않코 있어요.....(다시는 안해 줄까봐~~~ㅎㅎㅎ)

 

아이들이 하도 왔다갔다 거려서...마무리 나중에 해야 할 듯~~~(정신 사나바 죽겠어요~~내가 뭔 소릴 해놨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에휴~~)

암튼...여러분...저 핸드폰 또 안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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