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방

잠수 오래하면 기운 딸려요~

김정례 | 2011.12.11 21:00 | 조회 1797

안녕하세요.....

 

또다시 졸업과 입학의 시즌이 돌아와서 그러나.....다들 또 잠수시네요~

올 해 학부형 되는 엄마들 마음이 바뿌시겠구려~

그래도 그렇지~~ 죽었는지 살았는지 소식은 좀 접하고 살지~~

암만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도.......

내 어지간한 집들 다 아는거 알제??? 조만간 소리소문없이 일일이 찾아 간데이~~~ㅋㅋㅋㅋ

 

드디어....드디어.....우리 은동이도 유치원엘 가요~

금동이랑 같은 유치원....

그렇게 소원하두만.....한 풀었어요~~ㅋㅋㅋㅋ

매일 금동이 버스 타는거 보고 지도 버스 타고 싶다고......누나는 버스타고 가는데 왜 지는 걸어가냐고 난리두만....

막상 "은동아, 니 이제 누나랑 같은 유치원 간다~ 그럼 일찍 일어나야 된데이~ 버스 시간 놓치면 니 유치원 못간데이~" 하니까

"그럼 나 어린이집 가면 되지...." 하네요.....ㅡ.ㅡ

 

하나 보낼 때랑....둘 보낼 때랑.....이 엄청난 차이~~

역시 신학기에는 돈 들어갈 일이 너무 많아요......교재비에 수업료에 원복비에......뭐가 그리 비싼지....ㅜ.ㅜ

남편한테 농담으로 집 팔자고 했다니까요......ㅋㅋㅋㅋ

처음엔 같은 유치원이라...은동이 원복이야 새로 샀지만 활동복은 금동이 입던게 금동이에겐 너무 딱 맞아서 그걸 은동이 주고 금동이걸 한치수 더 큰 걸로 주문을 했었는데....

은동이에게도..."누나가 너무 커서 이거 이제 작으니까...이거 니 입고 누나 더 큰거 사주자~" 해서 흔쾌히 허락(?)도 받았는데.....

그래서 누나 활동복을 받았는데......

세상에~~~ 누나 활동복 하나만 집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새 옷 온거 보니....우리 애 입던 옷이 왜그렇게 드럽든지.....ㅋㅋㅋㅋ

색도 많이 바랬고~ 여기저기 얼룩에......소매도 많이 바랬고....내가 빨래를 저렇게나 성의없이 했나 싶은게......ㅎㅎㅎㅎ

아직 암것도 모르는 은동이는 그래도 괜찮다고 누나 입던거 지 입으면 된다고 하는데.....

이제 5세반 입학하는 아이들은 전부 새 옷 입고 올텐데....그 사이에 은동이 하나가 누나입던거 입고 있음 눈에 확~!! 띄겠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봐도......활동복 하나에 250,000원도 아니고 25,000원인데, 한번 사면 일년은 계속 입어야 하는데......학기 초 부터 우리 애만 꾸지리(?)하게 보내느니 차라리 다른걸 줄이자 싶어 다시 은동이 치수를 하나 샀네요...ㅜ.ㅜ

그런데 어제 이놈이 자식들~ 내가 은동이꺼 새거 사온거 보고 지도 안심(?)했는지....세상에 사 오자마자 금동이 입던걸 가위로 아작을 내 놨네요~

은동이 자식~~~ 속으로 지도 싫었던지....지꺼 사온거 보자마자 얼마전 제가 사준 가위를 찾두만......왜 찾나 했다니까.....ㅡ.ㅡ

혹시나 싶어 삶아서 놔둘랬두만.......자식을 너무 잘(?) 키운 죄로....미련없이 쓰레기봉투에 버렸다는.....

 

그래도 노랑병아리처럼 둘이 똑같이 유치원복 입고 어여 갔음 좋겠어요~

낳은때가 엊그젠데....벌써 유치원엘 다 입학을 하고......ㅋㅋㅋㅋ

다 키았다~ 우리 아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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