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방

식욕

정혜진 | 2011.07.17 14:00 | 조회 1914

이번에 둘째 가진 꼬꼬댁인데요...

첫째때 다니던 병원(경주로 이사왔거든요)에 없던 잼난 엄마들의 방을 보며 즐겁게 태교 중이에요. 첫째때 애 낳고 주위에서 다들 "컴터로 애 키우냐"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애 낳고 컴터랑 책 보며 정말 눈팅으로만 육아를 하다, 도저히 적성(?)에 안맞아 곧바로 직장으로 복직한 불량엄마이죠^^

첫째때 8-9개월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임신이 되어 넘 기쁜 맘에 정말 엄청 먹어댔던 거 같아요. 54kg에서 애 낳으러 갔을땐 78kg이었으니...요즘 이렇게 무식하게 살 찌우는 산모는 없는거 같던데...막달엔 넘 부끄러워서 병원갈때마다 체중계에 안 올라가고 78킬로그램으로 쭉 썼었는데...암튼 살이 너무 찌니깐 부종도 오고 허리에 무리가 와서 막달에 출산휴가 일찍 받아서 집에서 지팡이를 짚고 돌아다녀야 할 정도였으니...(당시 제 모습을 기억하던 지인들은 눈이 아예 살에 파 뭍혀서 없었다고 증언을 ㅋㅋ)

그때도 입덧은 나름 , 제 나름으로는 폭풍입덧을 하긴 했는데 음식물을 먹는데는 큰 지장이 없어서 날이 갈수록 살이 쩠었는데, 둘째를 가진 요즘...또다시 고민이네요

첫째 출산후 예전으로 완전히 복귀하진 못한 상태에서 둘째 임신이라 헉...이번엔 정말 겁나네요. 사무실엔 초기라 임신사실 모르시는데 돌도 씹어먹을 소화력을 가졌다고 놀림을 받는 제가 요샌 살짝 입덧으로 밥량이 반으로 줄어든 것도, 자꾸 몸이 뚱글뚱글해지는 것도 의심하셔서 사무실에서 임신한거 다 아시는 거 같네요^^이번에도 임신사실을 알자마자 57kg에서 벌써 60킬로를 왔다갔다 합니다.

다른 산모님들은 입덧으로 살이 쪽쪽 빠지신다하던데...어떠신가요?

....사무실에서 할일은 많은데...몰래몰래 이러고 있네요^^여기 올라오는 만화보면서~쿡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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