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방

ㅡ.ㅡ

김정례 | 2011.12.23 14:00 | 조회 1576

안녕하세요.

 

오늘따라 짜증이 얼마나 나는지 하루종일 짜증만 내고 있는 7입니다.

아침부터 일이 꼬이두만 하루종일~~ 맘에 드는게 하나도 없고.....

 

유치원 가는거 부터 속썩이두만...치과 예약시간도 안맞아 거기서 또 기다리고..

사람 피곤해 죽겠는데 출장 간다던 사람은 느닷없이 술을 먹고 들어오질 않나~~

집은 완전 개판이고..세탁기 빨래도 다 되서 널어달라고 난린데...애들은 갑자기 목욕하고 싶다고 떼 쓰고.....

장난감 정리정돈 하라고 아무리 소리 질러도 저것들은 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져 내 말은 들은척 만척.....

저녁먹은 설거지도 그대로 인데.....

나는 온몸이 녹아 내리는거 같구만...이것들 보채는 소리....저사람 술먹고 코고는 소리...

눈에 보이는건 전부 일거리고....내 손에 닿는건 전부 치워야 하는 거고.....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이구만 어찌저리 속편케 잘만 자고 있는지....

나는 도대체 이게 뭐하는 짓거린지....

맨날 똑같은 집안일에 똑같은 잔소리에....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이고...

자고 일어나도 그날이 그날 같고.....

 

얘들은 언제 커서 내 말이라도 좀 들어줄지....

지 먹은 밥그릇은 못치우더라도 지 밥 지가 좀 떠먹었음 소원이 없겠구만~

지 엄마 밥은 못차려 줄 지언정 차려 놓은거라도 좀 속시원히 먹어주고...그놈의 병원은 지겹지도 않나~ 저 지긋지긋한 기침 콧물 좀 싹 들어가고....

제발 같은 말 한번만 하게 그놈의 귀 좀 열어두고....나 소리 좀 안지르게 알아서 좀 움직이고....

저 징징거리는거 듣기싫어 죽겠구만 지 나이가 몇살이라는거 인식이나 좀 했으면....

 

아아아아~~악~~

어디가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소리라도 냅다 지르고 왔음 속이라도 시원하겠구만...

가뜩이나 그분와서 기분도 꿀꿀한데...날씨마저 왜 또 이꼬라지냐고....

오늘따라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내 신경을 건드리는게.....

전부 다 집어치우고 어여 자야겠어요.....

내일은 제발 맑은 해 좀 떴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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