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방

양념 닭가슴살 소면

| 2011.08.11 18:00 | 조회 2013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먹을 줄 알았지'  - 버나드 고(선생)
백숙을 해먹고 남은 닭가슴살 부위. 닭다리와 닭날개까지는 먹었는데 묘하게 배부른겁니다.
밥을 좀 많이 해서 그런가.. 국물을 많이 먹어 그런가.. 억지로 먹겠다면 가슴살까지 먹겠는데 왠지 엄청 과식할 것 같더라구요.
먹을까 말까 우물대다가 결국 남기기로 했는데 이걸로 또다른 맛있는 음식의 재료로서 쓸 수 있었습니다.
남겨놨던 닭가슴살은 뼈를 제거하고 살만 쭉쭉 찢어놓습니다.
간단하게 고춧가루와 고추장, 간장, 참기름을 섞어 닭살과 버무려줍니다. 다진마늘이 없었던건 좀 아쉽군요.
소면을 삶아 헹궈둡니다. 소면은 빨리 삶아져서 좋아요. 헹구는게 좀 귀찮아서 그렇지.
헹구는것 자체가 귀찮은게 아니라 헹구기 위해 체에 받히고 해야 하는게 귀찮...
닭백숙 먹고 남겨두었던 닭국물도 그대로 씁니다. 유용하네요. 국수의 국물이 되었습니다.
그 위에 양념에 버무린 닭가슴살을 얹습니다. 마늘과 파라도 섞으면 좋겠는데 야채는 전혀 없었기 때문에
양념고기뿐인거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김치랑 먹을거니까요 후후후..
결이 살아있어. 짜식. 잘 생겼다~
국물에 풀어 섞으면 국물도 be the reds!! 대~한민국! (응?)
고추장을 많이 넣으면 텁텁해질 수 있으니 간장의 비율도 첨가해서 간을 맞추고 고춧가루가 칼칼하니 좋네요.
야채의 부재는 김치를 곁들이면서 그나마 해소했습니다. 원래 있었더라면 파도, 마늘도 같이 넣는게 좋죠.
파와 마늘은 한국식 양념의 기본중의 기본! 이렇게 국수 말아서 뚝딱 해버린 닭가슴살소면. 닭가슴살 남겨두길 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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