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방

내가 예민한건지..

하늘 | 2007.09.11 23:00 | 조회 1062

신랑 친구랑 그의 와이프가 집에놀러를 왔었습니다..

저번에 그 친구죠...(애기 데리고 나가면서 아무것도 않챙겨 나가는...개념없는 친구..)

자기가 먼저 아기를 낳아 키우는 입장이다보니..

저보고 이래저래 하는말이 많습니다..

자기도 초보이고..잘하는 편도 아니면서 그냥 나보다 그 과정을 먼저 거쳤다는 이유로 말이죠..

요즘 엄마들 웬만한건 다 잘하는거 아닌가요?/

아기 아픈거야 모른다쳐도 젖병을 어떤걸쓰는지..아기를 덥게 키우는건 아닌지..

태열이 어떠니 저떠니..하면서....

제가 초보이긴하지만 매일매일 인터넷과 책을뒤져 학교다닐때 않하던 공부......지금은 아기에  관해서 매일매일 합니다..

이런 나에게 ......

가르칠려고 드는 그 아기 엄마..

그냥 좋은 정보 공유하고 알려주는건 좋지만..

이 엄만 그런게 아닌 자기가 먼저 키우는 입장으로 선배노릇을 할려고 합니다..

그래요 정말 아기 잘키우고 살림잘하고..똑부러지는 사람이라면........

배울만하죠....갈켜주는거 귀담아 들을수도있고......

그런데 살림도 꽝...아기키우는것도 꽝인 사람이 ...........나한테.........

어제 정말 짜증이 났었습니다..

평소 뭘 말해도 그냥 상대하기 싫은상대라..별 대꾸를 않하는 편인데.....

전 하고 싶은말 ..아니다 싶은말 못하면 잠을 못자거든요........

그래서 다시 만나면 이야기해야겠다 싶어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가 될지 몰라 여기에서나마 넋두리를 합니다...................이렇게라도 하면  속이 좀 시원할려나..............

세상에 100일도 않된 머리도 못가누는 애를 업고있고 아직 돌도 않된애기 이유식한답시고 따로 만들어주는것도 아니고 식당에서 나오는 어른입에 맞게 간을해놓은 죽을 먹였답니다..

어른 입에 맞는 간이면 아기에겐 좋지 않을텐데.......

그날 그 아가는 소금을 얼마나 먹었을까요....

그리고 우리아가 고개를 옆으로 해서 누워있는걸보고 이렇게 오래놔두면 뒷통수 낲작해진다고...

그래서 자긴 엎어서 키웠다고.....

그래서 그 아기 지금 얼굴이 엄청 깁니다...ㅋㅋㅋ

너무 짱구를 만들려고 애쓴거죠...

엎어재우면 뒷머리 낲작해지지 않는다는거 저도 압니다만...

전 웬만해선 그런거 잘 않합니다..

위험부담이 있으니까요...한다해도 잠깐씩이죠....

물론 자기가 이 과정을 먼저 거쳤겠지만....그래도 저도 알아볼거 다 알아보고 제 소신껏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거기다가 감나라 배나라 하니 정말 짜증이 나더만요....

방안도 더운게 아닌데 자기들 덥다고 너무 덥게 키우는거 아니냐고...

방안온도 22도입니다..습도 60이구요..온도와 습도 얼마인지 몰라 온습도계까지 구입해 하루에도 몇번씩 쳐다보는 나인데....

(친정엄마가 저 하는거보고 유별스럽다고 할정도니까요..)

내 아기 내 첫아기 많은 정보를 보고 공부하면서 열심히 키우고 있는데..

가끔 저렇게 감나라 배나라하면............(으~~~~한대 콱!!!!)

그렇게 참견할사이에 자기 집안 청소라도 좀 하든지...

정말 그 집구석 장난이 아닙니다..먼지가 쌓여있으니까요...거짓말 없이..

오죽하면 저번에 놀러갔을때 신랑 친구가 그의 친구보고 먼지좀보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랬더니 하는말이 아이키우면 청소할시간이없다고....

이소리듣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자기들 티비 볼시간에 청소하겠구만...

더구나 아기있음 더깨끗히 해야할것같은데..

그때 전 임신한 상태여서 다짐했죠..울 아가 나오면 울 아가 데리고는 절대로 이집에 오지 않으리라........정말 공주처럼 사는 엄마죠...청소도 않하고 신랑 밥도 잘 않챙겨주고 그렇다고 아기도 자기가 다 보는것도 아니고...신랑이 분유먹이고 젖병소독하고 아기 안고있고...............

집에있는 여자가 기본적인것도 하지 않으니...................

정말 이런 사람이 저에게 참견을하니...짜증이 나지 않을수가...........

아님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지....(제가 조금 그런게 있긴 하거든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느건가요????????????????

그냥 좋게좋게 받아들이면 좋겠지만 한번 미운털 박힌 사람이라 월해도 싫으네요....

에고 이렇게라도 이야기하고나니까 속이좀 시원하네요..ㅋㅋㅋ

이제 맘마 먹고 자고 있는 울 아가 보러가야겠습니다...

님들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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