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인정 하자구요.....

안녕하세요.......

우여곡절 많은 이틀을 보낸 7입니다.........

어제...하루종일 심란한것이.....일도 손에 안잡히고........

별의 별생각을 다 했습니다.........

에에이....좀 참을껄........

아니야....차라리 잘됬지뭐......이기회에 다신 내 거기 안간다.......

아 씨....그래도 글까지 지우진 말껄........이눔의 성질머리.......

이미 이렇게 된거...잊자.....

뭐...이렇게...오만가지 생각이 교차 했죠.......

그러면서...또 드는 생각이.....도대체...그사람은 왜 나를 그렇게 싫어 했을까......

그리고...나는 왜 그걸 인정하지 못했을까.....입니다.......

그사람이 보는것도...내 모습이고.....이사람이 보는것도 내 모습 일텐데.........

그사람이 그렇게 나를 봤다면.....내가 뭔가 그런 오해의 요지를 준것일텐데.........

왜 나는 그걸 인정하지 못했을까........

내가 뭐라고.......내가 뭐 그리 잘났다고.....한사람이 나를 싫어 한다고 해서...왜 나는 그걸 참지 못하고 오만 성질을 다 부렸을까.........

그래서....결론은....인정 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그것도 내 모습의 일부분이란걸.........

우리 모두는 어쩌면...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잣대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누군가가 물으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 하지요.....

나는 이사람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 한다고.....혹은 사랑 한다고......

그럴까요??? 정말일까요?????

남편만 하더라도.....분명 결혼 전에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한다 해놓고.....우리는 어떤가요??

서로 싸우고.....맘에 안들면 감정이 점점 쌓이고....내 입맛에 맞게....내 취향에 맞게....내 성격에 맞게....서로를 뜯어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는건 아닌지.......

내 아이는 또 어떤가요????

있는 그대로를 인정 하나요?????

혹여 남들보다 뒤쳐질세라......전전긍긍.....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건 아닌지........

"나같으면 그렇게 안한다......." "나같으면 이렇게 한다...." 우리는 간혹 이런말도 씁니다.....

이 얼마나 오만방자한 말입니까.......

전혀 할 필요가 없는....불필요한 말입니다......

그사람은 내가 아닙니다.....그사람 입니다.....나같으면 이란 말 자체가.....그 기준이 이미 나인것이지요......

어차피 내가 아닌데.......왜 우리들은 세상의 잣대가 나라고 생각하며 살까요......

우리들은 인정 하면서 삽시다.......

세상의 중심은 세상이고......나의 중심은 나 자신이고.....내 남편의 중심은 내 남편 인것을....

살다보면 나를 싫어 하는 사람도 있고.....좋아하는 사람도 있고......이런 사람도 있고....저런 사람도 있다는것을.....

단지 나하고 안맞다고 해서....내 기준에 안 맞다고 해서...그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지는 맙시다.....

우리는.....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인정 하면서 삽시다......

나는.....그사람이 보는것도 내 모습인걸 인정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막말한거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도 사과 드립니다.........

그 글들.....비록 제가 쓰긴 했지만.....하나하나 리플 달린것을 포함....나 혼자만의 글이 아닌데....

순간 화를 억누르지 못하고.....경솔했네요.....

단 10초만 생각했더라도....이런일은 없었을텐데.......

너무 화가 나서.....순식간에 일어난 일입니다.....ㅜ.ㅜ 미친듯이 답글 달고...미친듯이 지워 버렸거든요.......

후회돼요.......ㅜ.ㅜ

글구........쌤~~~

흐흐흐흐흐흐~~~~제가 컴맹인걸 잊으신 모양이군요........

백업이 뭔가요?????ㅋㅋㅋㅋㅋ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