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방

요 밑에 답글 달다가.....

7 | 2007.08.18 16:00 | 조회 1367

갑자기 호칭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시댁과 관련된 이 호칭들.....맘에 드시나요???

아가씨가 뭡니까....아가씨가......도련님하고.......

이 서로의 집을 말하는 자체 부터가 틀리잖아요....여자는 "시댁"이라 부르는데...남자는 그냥 "처가"이고...

우리가 "시가"라고 부르면 어찌 될까나~~~

 

여자는 결혼을 하면 깍듯이 남편의 어머니를 어머님이라 칭하고.....

남편의 아버지를 아버님이라 칭하고.....

남편의 누나 혹은 여동생을 형님 또는 아가씨......

남편의 형 혹은 남동생을 아주버님 또는 도련님.......

 

그에 반해....

남자는 아내의 부모님께도 어머님 아버님이 아닌 장인어른 장모님....그나마 "님"자라도 붙이면 다행이게요.....어떤 생각없는 이는 그냥 장인 장모 라고도 합디다....

내 남편이 그랬다면 반쯤 죽여 놨을텐데......남의 남편이라 암말도 못한게...아직도 분해요.....

어디 친구들에게 말하면서 장인이...장모가...이런답니까.....자기 친구랍니까........

가만 있는 그 부인도 저는 맘에 안들두만요......

아내의 여자형제는 처형 혹은 처제.....남자 형제는 처남.......

참....기가 막힙니다.....

 

나이가 많든 적든....아가씨고 도련님이고 무조건 존대를 해야하는 여자와는 달리.....

처남과 처제에게 존대하는 남자....저 못봤습니다........

무슨 조선시대 종놈들이 양반 부르는것도 아니고....아가씨가 뭔지......ㅡ.ㅡ

 

예전에 울 도련님 저에게 형수님이 아닌 그냥 형수 그랬다가......

저 그자리에서 남편에게 따졌습니다.....

내가 도련님 친구냐고.....왜 형수님이 아닌 형수냐고.....

자기는 왜 도련님이 나랑 맞먹으려는데 보고만 있냐고.......

내가 도련님보다 서열이 낮냐고....나는 자기랑 동등한 입장이라고......

그리고 도련님께 내가 도령아~ 그럼 기분 좋겠냐고......

그 뒤부터는 절대로 절대로 형수님 입니다.

 

이 호칭.....내맘대로 바꿀수만 있다면 좋으련만......ㅋㅋㅋ

뭐 제가 속상하다고 해서...쉬이 바뀔것도 아니지만......

걍 말 나온김에....주절주절 거려 봅니다........

 

저 가요~~~ 오늘 저녁은 또 뭘 해먹을까나~~~~~

날마다 날마다 해도....날마다 날마다 답이 안나오는 이 걱정......

오늘은 또 뭘 먹을까나........

님들은 뭐 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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