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방

가장 귀한 보석

7 | 2008.03.11 03:00 | 조회 1171

 로마의 명사 티베리우스 그라쿠스의 아내 코르넬리아는 훌륭한 교양을 갖춘 현부인으로 이름이 자자했다. 그녀는 남편이 죽은 뒤 주위에서 권하는 좋은 조건의 청혼도 뿌리친 채 혼자 지내며 자녀 교육에 헌신했는데, 그녀의 아이들이 어렸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코르넬리아의 집에서 명사 부인들의 정기 모임이 있었다. 부인들은 코르넬리아가 애써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는 중에 한 부인이 자신의 손을 내보이며 끼고 있던 반지를 자랑하기 시작했다. 커다란 보석이 박힌 그 반지는 언뜻 보기에도 값비싸 보였다. 다른 부인들은 모두 반지에 관심을 보이며 아름답다고 칭찬하더니 곧 제각기 자신들의 몸에 지니고 있던 반지, 목걸이, 귀고리, 팔찌 등을 하나씩 내보이기 시작했다. 부인들이 자랑하는 보석들은 하나같이 번쩍거리는 고급 물건이었다.

 그런데 유독 집주인 코르넬리아만은 남의 보석들을 구경할 뿐 자신의 보석을 자랑하지 않았다.

 그러자 다른 부인들이 가만히 앉아 있는 코르넬리아에게 말했다.

 "부인, 어서 부인의 보석도 보여 주세요. 구경 좀 합시다."

 부인들은 자꾸만 그녀를 재촉했다. 처음엔 이를 사양하던 코르넬리아도 결국 성화에 못 이겨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나더니 방안으로 들어갔다. 다른 부인들은 코르넬리아가 가지고 나올 멋진 보석에 대해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잠시 후 코르넬리아는 양손에 두 아들의 손목을 꼭 잡고 방에서 나왔다. 그리고는 부인들을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이 아이들이 나의 가장 귀한 보석입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아주 유명한 일화죠.........

내 보석 역시.....내 아이들 입니다.........

무한한 가치가 있는 내 아이들........

나는 내 아이들이 자신의 빛을, 자신만의 빛깔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올해 4살인 내 딸아이...........언제나 조잘조잘 말도 많코...탈도 많은.......

벌써 2살이긴 하지만....이제 7개월째인 내 아들........

백일 이틀 전부터 뒤집더니.....어느틈에 배밀이를 하는가 싶더니......뒤돌아보니 벌써 붙잡고 일어서는 내 아들.........

넘어지면 일으켜 주기보다 일어서는 법을 알려줄께..................

외로우면 네가 먼저 친구가 되는 법을 알려줄께.........

무조건 공부공부 보다 네가 좋아하는 것을 찾도록 도와줄께............

아프면 약해지지 않게 곁에서 위로해줄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갖도록 도와줄께............

엄마가 니 뒤에 있다는걸 항상 잊지 않게 해줄께........

언제나 든든한 네편이 되겠다고......약속할께.............

twitter facebook google+
2,326개 (111/117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비밀이고 싶은~
1450
2009.04.13
비밀이고 싶은~
1171
2009.04.08
비밀이고 싶은~
1106
2009.02.24
여자라서햄볶아요
1111
2009.01.21
비밀이고 싶은~
1163
2009.01.11
비밀이고 싶은~
1278
2008.12.16
937
2008.11.14
1208
2008.10.04
993
2008.08.15
7
1035
2008.08.12
116
1172
2008.08.12
7
1190
2008.06.10
7
1157
2008.05.12
7
1172
2008.04.11
7
1368
2008.03.15
7
1172
2008.03.11
핑크
1030
2008.02.14
7
1441
2008.01.04
7
966
2007.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