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방

엉덩이로 이름을 쓰세요....ㅋㅋ

7 | 2008.02.16 19:00 | 조회 1503

안녕하세요......

오늘 역시...날씨가 너무 좋아서.....베란다에 빨래를 널다가 문득 생각이 났네요.....

 

임신을 하게 되고....철분제를 먹게 되고.........

많은 임산부들이 변비로 힘드실겁니다..........

특별히 운동을 하자니.....별로 할것도 없고....만사 귀찮기도 하고.....몸도 무겁고.....그쵸??

 

예전에....제가 첫애를 낳고......키우고......외출이 자유롭지가 못할때........

가끔 베란다에라도 나가 바람을 쐬곤 했습니다.....ㅋㅋㅋㅋ

특히나 하늘이 맑은 날은......어찌나 날고 싶던지.......

그러면서 문득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맞다....나는 누구누구의 아내도 아니고.....누구의 엄마도 아니고....내 이름은 ***였지...하고..

다들 아시겠지만....여자는 결혼을 함과 동시에....이름이 거의 잊혀 집니다......

저역시......남편의 친구부부와 만나면....몇년동안 친하게 지냄에도 불구하고....**엄마로 알고 있지...이름 모르는 부인들 몇몇 있습니다.....

그에 반해....남자들 이름은 모조리 알고 있지요......

일단 남자들끼리는 서로 이름을 부르니까..........

 

그때......나는....나라도 내이름을 불러주자....싶더라구요.....

근데....내가 미친것도 아니고...나 혼자 **야...하고 입밖으로 소리내서 부르기도 뭣 하잖아요..

암만 보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그래서 시작한게....엉덩이로 이름쓰기 입니다.....

어차피 보는 사람도 없고........뱃살도 많아 고민이고.....훌라후프를 하자니....그거 사러 가는것도 귀찮고.....

그냥...날마다...그리고 틈날때 마다....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내이름.....나조차도 낮설어 가는 내이름을 부르기 시작 했습니다.....물론 엉덩이로...ㅋㅋ

그게....어찌보면 참 낮간지럽고.....이상한 짓이다 싶겠지만.......

막상 그거 시작하고 나서......일주일 지났나??? 변비도 없어지고.....뱃살도 빠지고.......

여러모로 괜찮더라구요....ㅋㅋㅋㅋ

 

일부러 시간내서 운동다닐 여건이 안된다면.....집에서라도...엉덩이로 본인 이름을 30번씩 써보세요.....

아무도 안불러 주는거....나라도 불러야지요.........

혼자..설거지 하면서도 쓰고....빨래 널면서도 쓰고......ㅋㅋㅋㅋㅋ

꾸준히 하면 뱃살 많이 빠져요.......별로 힘들지도 않구요......

 

둘째 낳고는 잊고 있었는데..........아까...임신전에 입었던 바지 꺼내 입어보고.......

그게 안들어 가는거 보고..충격받아....오늘부터....다시 이름 쓰기로했습니다.....ㅋㅋㅋ

우리모두 날씬해 집시다~~~

그리고...자신의 이름을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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