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방

<펌>내가 하면.....남이 하면....

김정례 | 2008.06.12 02:00 | 조회 1352

1. 남의 딸이 애인이 많으면 행실이 가벼워서이고, 
내 딸이 애인이 많으면 인기가 좋아서이다.

2. 남이 학교를 자주 찾는 것은 치맛바람 때문이고, 
내가 학교를 자주 찾는 것은 높은 교육열 때문이다.

3. 며느리에게는, "시집을 왔으니 이집 풍속을 따라야 한다." 
딸에게는, "시집가더라도 자기 생활을 가져야 한다."

4. 며느리가 친정 부모한테 용돈 주는 것은 남편 몰래 돈을 빼돌리는 것이고, 
딸이 친정부모한테 용돈주는 것은 길러준데 대한 보답이다.

5. 며느리는 남편에게 쥐어 살아야 하고, 
딸은 남편을 휘어잡고 살아야 한다.

6. 남의 아들이 웅변대회 나가서 상을 받으면 
누구에게나 주는 상을 어쩌다 받은 것이고, 
내 아들이 웅변대회 나가서 상을 받으면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7. 남이 자식을 관대하게 키우면 문제아 만드는 것이고, 
내가 자식을 관대하게 키우면 기를 살려 주는 것이다.

8. 남의 자식이 어른한테 대드는 것은 버릇없이 키운 탓이고, 
내 자식이 어른한테 대드는 것은 자기 주장이 뚜렷해서이다. 

9. 며느리가 부부싸움을 하면, "여자가 참아야 한다." 
딸이 부부싸움을 하면, "아무리 남편이라도 따질 건 따져야 한다."

10. 남이 내 아이를 나무라는 것은 이성을 잃고 히스테리를 부리는 것이고, 
내가 남의 아이를 꾸찢는건 어른된 도리로 타이르는 것이다. 

11. 남의 아이가 대학 입시에 낙방하면 실력이 없으니 당연한 일이고, 
우리 아이가 대학 입시에 낙방하면 워낙 경쟁률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12. 내 아이가 어디 가서 맞고 오면 쫓아가서 때린 아이를 혼내줘야 하고, 
내 아이가 어디 가서 때리고 오면 아이들 싸움에 어른이 
참견할 필요가 없다고 접어둔다.


13. 남의 아이가 눈치 빠르면 약삭빨라서이고, 
내 아이가 눈치 빠르면 영리하기 때문이다. 


14. 사위가 처가에 자주 오는 일은 당연한 일이고, 
내 아들이 처가에 자주 가는 일은 줏대없는 일이다.


15. 남의 딸이 말이 많으면 수다스러운 것이고, 
내 딸이 말이 많으면 붙임성이 있는 것이다.

16. 남이 아이를 셋 두면 무식한 거고, 
내가 아이를 셋 두면 다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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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면 로맨스고...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

정말...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우리들의 사상 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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