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방

역시나....집이 좋군요....

김정례 | 2008.08.08 21:00 | 조회 1328

안녕하세요....

 

간밤에 어찌나 춥던지....자다 말고 새벽에 창문을 열두번도 더 확인했네요.....ㅡ.ㅡ

자꾸 칼바람이 들어오는 듯 해서......

은동인...이불만 덮어 놓으면 차버리는 터라....시간시간 깨서 그거 덮어준다고....나는 아직도 눈이 안떠지네요.....ㅜ.ㅜ

 

어제....처음 입원했을 때만 해도.....나름 좋았습니다.....

아니....오히려...편했죠~~~

시간 맞춰서 청소 다 해줘.....때 맞춰 밥 다 나와.......어젠 금동이도 없었지.......남편 또한 밤에 내가 배고플까봐 먹고 싶다는거 다 사주고....ㅋㅋㅋ

아픈애는 아픈애고....일단 나는....우와~~ 이거 정말 좋으네...싶었습니다....ㅡ.ㅡ

역시...나는 아직 철 들려면 멀었습죠....

 

근데요.....하룻밤 자고 나니.....맘이 싹 바뀌었습니다.....

좋은 침대가 있고.....신경 써야할 사람도 은동이 하나 뿐이고....집안일 안해도 되고...더군다나 이번 주말에는 시댁도 안가도 되고.....

이렇게 만사 편하고 좋은게 천지구만......

전 집에 가고 싶네요....

내가 청소를 하더라도....내가 밥을 하더라도......금동이 때쓰고 난리를 치더라도....

내집에 가고 싶습니다....

역시 두다리 쭉~ 뻗고 자는데는....좁더라도....내 집이 최고라니까요.....

돈을 떠나서....사람은 집나오면 고생이라는 말.....가슴에 와 닿는군요....

 

결혼생활 4년차 주부인 지금.....저는 울집이 제일 편합니다.....

내 친정집도 아니고...시댁도 아니고.....내가 살고 있는 내 집이요....(소유주 까지 나면 얼마나 좋을까요....ㅎㅎㅎㅎ)

이젠 그집이 완전 내 집이 된거지요.........

 

어??? 밥왔다....ㅎㅎㅎㅎ

그래도.....밥 안해도 되는건 정말 좋으네요.....ㅎㅎㅎㅎㅎ

전요..누가 저에게...뭐가 제일 맛있니???혹은 먹고 싶니?? 라고 물어오면요.....

딴거 다 필요 없습니다...무조건 남이 해주는 밥 입니다.....ㅋㅋㅋ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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