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네요....ㅜ.ㅜ

하루종일 후덥지근하니....비올거 같긴 하더라만.....정말 비가 오긴 오는군요....

내릴꺼면 속이라도 시원하게 장대비라도 쏟아지던지.....

이건...오는건지...마는건지......

울 은동인.....소아과를 두군데나 더 가봤는데도.....같은 결과가 나와서...입원했습니다.

혹시나.....약이 틀리면 꼭 입원을 안시키더라도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직 애가 어리니......지금은 입원이 최선이네요..

뭐, 생각 같아서는 어제라도 입원시키고 싶었지만...금동이 때문에....

다행이 오늘은 친정엄마가 일을 하루 쉬고 금동이 봐주기로 하셨고........

내일 일은... 내일 생각 할랍니다.......

울남편은 주 5일제가 아니라...토욜도 출근이지만....주말엔 지 이모가 쉬니까.....

시댁에 전화하니....울어머님도.... 어제 오늘 이틀...일도 못나가시고 몸져 누우셨더라구요...

날씨가 어찌나 지랄 맞은지....애나 어른이나...전부 감기로 엄청 고생이네요.....

안그래도...금동이 못봐줘서 미안타~ 하시는데....전화로 목소리 들어보니....시댁에도 간병인이 필요할 듯~~

여기도 어찌나 환자들이 많은지.....

다인실은 사람들이 꽉 차서....

은동인 지금 일인실에 있습니다.......하루에 8만원이란 거금을 주고....ㅜ.ㅜ

아까 어머님이랑 통화 하면서....일인실에 있다니....또 돈 돈 돈......

네...저도 압니다....

우리....정말 먹고 죽을래도 돈 없습니다.....

그치만....전 다인실에 침대가 비었다 할지라도....일인실을 택했을겁니다....

일단...인터넷이나(이게 있네요..ㅋㅋ)티비...냉장고 이런거 다 떠나서......

고만고만한 애들....더군다나 전부 아픈 애들....지금도 밖에서 울고 불고...토하고...어떤 엄마는 물수건 들고 뛰어다니고.....또 다른 가족들 왔다갔다 거리고....

옆침대 애 울면....울애도 못자고.....겨우 잠들만 하면..또 누가 울고....그럼 울애 또 따라울고....

여기서 벨소리....저기서 대화소리.....

지금도... 울애 겨우 잠들었는데....밖에서 나는 저 울음소리면...깨고도 남음이지요.....

그리고..내일은 금동이도 데리고 있어야 하는데...다인실이라면.....어휴....옆사람에게 완전 민폐....

나는 참고 견딘다 치지만....이제 9개월된 은동이는....그걸 다 감당할 수 있을지....

한 서너살이나 되서...지발로 걷고...말귀 어느정도 알아듣고..그럼 몰라도....그 전이라면..전 미련없이 일인실을 택할랍니다.....

그런데도......내 한몸 편하자고....그런것마냥.....

어차피 병원비 대신 내주실것도 아니면서....그냥 맘이라도 편하게 해주시지...꼭 저리..사람 맘 무겁게...현실을 완전 꼬집어 주시네요....

아주 친절히.....ㅡ.ㅡ

하긴....6세 이하는...다인실의 경우..아예 입원비 및 진찰료....주사료...등등~~다 무료래요....

전부 지원이 된다네요....

내가 내는 돈이 십원도 없단 소리에...살짝 땡기기도 했지만.....그래도..얼른 나아서 나가야겠단 생각에.....8만원을 부담하고 이리로 오긴 했는데.....

걱정은 좀 됩니다......한두푼도 아니고.....ㅡ.ㅡ

방법은....하루라도 일찍 나가는것 뿐이겠지요.....

얼른 낫길...저도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