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무래도.....전 오늘 짐을 싸야 할꺼 같긴한데.....
금동이....치맛자락 잡고 늘어지는 금동이 때문에 정말 판단이 안서네요.....
딱히 맡길 만한 곳도 없고.......
하나 였다면 어제 미련없이 입원시켜....조금이라도 고생 덜 시켰을텐데....둘이다 보니....것도 맘대로 안되네요.
의사샘이 시키는대로.....보일러도 좀 틀어주고....빨래도 여기저기 널어놓고.....등도 쓸어주고....
나름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 했는데.....
밤새도록 그놈의 기침때문에 잠 한숨 못자고.....
지도 힘들고.....나도 힘들고......
병아리 만한 입으로...콜록콜록 거리며....숨도 잘 못가누고 컥컥 거리는데......그때마다 십년감수 했습니다......
도대체......뭐가 문젤까요......
금동이 은동이랑 또래인 내 친구 애들 보니까....생전가야 병원이라고는 예방접종 할 때 밖에 안가던데......
우린....365일중에....300일은 병원에 가는거 같습니다.....
그중 열에 한번은 입원이구요.....
억지로 약도 먹이고....나름 할껀 다 한다고 생각 했는데.......
내가 애들을 정말 방목하는건지.......
나는 어릴 때 약은 근처에도 안갔지만....산삼뿌리 삶아먹은 내 남동생 보다 더 건강했다두만......
애도 애지만.....돌아올 후한(?)도 두렵네요....
이번엔 또 무슨말을 갖다 붙일지.....ㅡ.ㅡ
오늘 병원을 가보고....전혀 차도가 없다면.....둘을 다 병원서 데리고 있는 한이 있더라도...입원을 시킬 작정입니다......
ㅎㅂ병원....건물도 삐까리뻔쩍하게 잘 지어 놨두만........
맘존 산후조리원은 못가봐도.......여긴 가보네.......^^;; (안갔음 좋겠어요....안가길...빌어야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