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방

날씨가......ㅡ.ㅡ

김정례 | 2009.06.02 11:00 | 조회 1243

안녕하세요.....

 

어지간한 사람들은 다들 휴가죠???

우린.....뭐 그럭저럭.....잘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요....

하기사....이제 시작단계이니.....앞으로 6일을....더 이 전쟁을 치를 생각을 하니....막막하긴 하네요...ㅋㅋ

오늘...아니 어젠가???

암튼...일욜.....날씨 보셨어요???

우린 그때 시댁에 있었거든요........

우와~~~ 집 날아가는 줄 알았어요.......

시댁 대문앞에 계수나무 있는데....그거 뿌리가 반쯤 뽑혔더라구요........

갑자기 밤처럼 깜깜해지두만.....천둥번개는 물론이고.....완전 돌풍이 부는데.......헉~~

금동이 무서워서 막 울고......

은동이 자다가 바람소리에 놀래서 깨고........

정말 장난 아니두만요.....

비는 또 어찌나 쏟아붓던지.........하늘에 구멍난 줄 알았다니까요......

정말....날씨님께서 제대로 미쳐가고 있나봐요.........

 

이제 한창 포도 익기 시작해서......그거 한 두송이 따기 시작하는데.....오늘 분 바람으로.....포도나무 지주라 하나??? 암튼 시멘트 기둥 같은걸로 나무 받쳐주는거 있거든요....

그거 다 쓰러지고.....위에 덮어논 비닐 다 찢어지고.....그물 다 날아가고.....

완전 난리 났어요.....

내일....아니 오늘 꼭두새벽부터 밭에 가서 일해야 하는데(저 말고 남편요....저는 새참을 하죠....ㅜ.ㅜ 정말 내 음식솜씨가.....원망스럽죠.....ㅡ.ㅡ) 아버님 말씀으론 한며칠 매달려야 할꺼 같대요...

즉....우리는...남은휴가를 포도밭에서 보내야 한단 뜻이죠.......ㅜ.ㅜ

 

앞뒤 다 잘라먹고.....<휴가를 포도밭에서 보낸다.....>하믄 남들은 다들 부러워 할텐데...ㅋㅋㅋ

내일을 위하야.....저는 오늘은 이만 잘랍니다........^^

휴가....잘 보내세요~~~!!

저는....아마도 시커먼스가 되어....돌아오지 싶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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