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정말 여름이군요....

안녕하세요....

그간은 제 2의 장마같아....날씨가 후덥지근하니...덥긴 더웠으나.....딱히 뜨겁다고는 할 수가 없었는데.....

우와.......오늘 날씨....가히 예술이군요.....

오늘따라 금동이가 일찍 일어나서....제법 일찍 나서서..학교서 좀 놀다가 어린이집 갔는데.....

헉~~ 전 9시가 아니라....12시는 된 줄 알았어요...

거기다 은동이 까지 안고 있으니.....어찌나 햇살이 따갑고...눈도 부신지.....ㅡ.ㅡ

벌써부터 아스팔트 열기가 올라와.....뜨거워요.....

울집 에어컨은 오늘도 역시 풀가동입니다.......

홀홀단신(?)인 우리들도 이런데.....뱃속에 36.5도를 늘상 품고 다니는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

우야든동...애고 어른이고 태아고...전부...올여름 잘 이겨나가길 빕니다~~

우린....말씀드린데로....어제 울산을 다녀왔죠~

언니네가 6일날 새아파트로 입주를 했거든요......양정동 힐스테이트~~~

티비에 광고 나오는 아파트 구경 함 해보나 했두만.....역시나 복날 엄청시리 술을 퍼드시고 업혀오신 나의 남편님....

절대 일어날 생각을 아니하시대요....

그렇죠.....일찍 일어나면 내남편이 아니죠......

이놈의 술~~ 초장에 잡지 못한게 천추의 한(?)입니다......ㅡ.ㅡ

어제도....12시가 넘어가도록 정신을 못차리기에....살짝 성질 함 부려주고.......

눈 반쯤 뜨고 좀비처럼 어그적 어그적 걸어나와...해장국 찾는걸 보니..정말 속에서 천불이 나서..........

원래 울산가서 언니네랑 같이 점심 먹기로 했었는데.....

출발 한게 한시가 넘어서 입니다.....

그와중에 2시까지 포도 8개 배달 있어서...그거 다 갖다주고 갔네요......

그럴꺼면 좀 일찍 일찍 움직이던가.........속터져 죽겠어요......ㅠ.ㅠ

결국은 언니네 집은 못가보고....걍 백화점에서 만나 같이 쇼핑하고.....6시에 미리 약속이 있던 언니네는 먼저 가고....우린 경주로 왔지요.....ㅠ.ㅠ

거기 까지 가서..이사 한 집 한번 못들어가보고 오다니.......이사 하는 날도 아니고...이미 다 해놓은 이사...

집에 한번 오라는거...그걸 못가고....으이구~~

이와중에 눈치 없는 남편.....8월 22일날 형님네 이사 하거든요...

거기 가잡니다.....ㅡ.ㅡ 거긴 울산도 아니고....일산 이구만~ 

이젠...어이 없는 말 일일이 대꾸하는 것도 귀찮아요........ㅠ.ㅠ

백화점에서는 또....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발디딜 틈이 없다는게 이런걸까요.......

현대중공업 이번에 상하에 관계없이 전직원에게 일인당 천만원씩 나왔다두만...다들 그걸 쓰러 온건지...

게다가 롯데 6주년 기념일이었나 보더라구요.......매장 매장마다 마네킹에 풍선이 붙어 있대요....

또...그 풍선에 필~받은 금동양~~ 그거 달라고...생 난리를 쳐서......

직원언니가....디피 되어있는 풍선 풀어 주더라구요.....어찌나 민망한지.......

그 풍선 들고 돌아다니는데....보는 아이들 마다 풍선 어디서 샀냐고 물어봐서.....대답한다고 또 곤욕치르고.....ㅡ.ㅡ

아~~ 정말...말 안듣는 금동이에...전혀 도움 안되는 시체 아빠에......

다시는 백화점 안간다고 이를 빠드득 빠드득 갈면서 돌아왔네요........ㅜ.ㅜ

어제 애 안고 온 백화점을 휘젓고 다녀 그런지....자고 일어나니...오늘 온몸이 안쑤씨는데가 없네요...

아이고~ 어깨야.....

홈쇼핑에 나오는 안마의자 하나 사고싶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