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00일 지난 우리 막둥이 기침이 심해서 오늘 소아과에 갔다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무래도 요즘 제정신이 아닌가 봅니다.
접수하는데 우리 큰애 이름 적어놓고 기다리고 있지뭡니까?
"OOO 키하고 몸무게 재볼께요"
이럴때까지도 새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이상하다는 생각이 번쩍!
"저기~ 죄송한데요. 제가 접수를 잘못했네요. 큰애이름으로 했네요..."
요즘 애들 이름이 자꾸 헷갈립니다.
어제는 자꾸 이름 바꿔부르는저를 보고 우리 큰애가
"엄마 내가 가르쳐줄께. 잘봐라"하며
"엄마 나는 OOO이고, 저거(동생 가리키며)는OOO다"하면 한숨을 쉬지 뭡니까?
아~ 진짜 왜이러지? 치매가 오나? 아직 20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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