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방

완벽한 알람....ㅠ.ㅠ

김정례 | 2008.12.08 21:00 | 조회 1480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부터 날 깨우는 두놈을....어떻하면 잠 좀 더 재울 수 있을까.....고민에 빠진 7입니다....

요녀석들......정말 신기하게도 아침잠이 없습니다.....

특히나 금동인....잠이 없는걸로 유명하죠....

 

전....처음 금동이 키우면서....애가 평소 내가 주위에서 보고 듣던거보다 훨씬 적게 자길래.....

아...다른 엄마들은 참 부지런하구나....

애가 낮잠도 몇시간씩 자고...밤잠도 충분히 잔다두만......그렇게 느끼는걸 보니..다른 엄마들이 잠이 없구나...

울 애도 똑같이 잘텐데....나는 항상 애가 자는시간이 적게 느껴지는걸 보니..역시 내가 게으르구나..내가 잠이 많아서....이렇게 적게 느껴지는거구나....

전 이렇게 생각을 했더랬습니다....ㅡ.ㅡ

그러다...울 금동이 7개월 때......처음으로 병원에 입원을 했더랬죠.

이 때가.....식구들끼리 일산 다녀왔을 땐데...아마 지딴에는 힘들었나 보더라구요...바로 병나서..병원에 8일 있었거든요.

요즘도 물론 그렇겠지만...그 때 역시 병원에는 아픈 애들이 넘쳐 흐를 때 였습니다....

제가....다른집 애들을 가까이서 관찰(?) 할 수 있었던 최초의 기회였죠.....

가만 보니......정말 다른집 또래 애들은 잘 자더군요......

 

새벽에 잠안자고 노는것도 우리 금동이......

아침 일찍 일어나 온동네 사람들 다 깨우는것도 우리 금동이.......

7개월 된 애가 낮잠을 한시간 이상을 안잤으니.......

다른 엄마들이랑 간호사들이...다들 깜짝 놀라더군요.....무슨 애가 저렇게 잠이 없냐고....애 임신했을 때 엄마가 많이 안잤냐고.......

근데.,...전 금동이 임신했을 때.....하루 24시간 중 20시간은 졸면서 생활을 했습니다.....

어찌나 시도때도 없이 잠이 쏟아지던지.....밤잠은 물론...낮잠까지 충분히 잤더랬죠....

낮에....자는데 전화라도 오면 성질까지 내면서 잤더랬습니다.........우이씨...사람 자는데 누가 자꾸 전화 하냐고.....ㅡ.ㅡ

이 얘길 하니....사람들이...."뱃속에서 애가 너무 자서 자는데 질렸나보다~~"라고 하더라구요...ㅋㅋㅋ 물론 농담이겠지만~

 

어제....어인일인지 8시에 잘 자준다 싶더라니....아니나 다를까......12시에 일어나....3시에 다시 잠든 울 금동양~

전 3시에 잠들었기에....오늘은 늦잠 좀 잘 줄 알았습니다.....

내가 내 딸을 너무 무시하는 소리였죠......

오늘도 역시...꼭두새벽에 일어나...지 아빠 깨워 출근시키는 금동양을 보면서.....우리는 알람시계는 영원히 안사기로 맘 먹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뭐하냐구요?????

지랑 놀아달라고 바로 옆에 붙어서 내 다리 붙잡고 늘어지고 있습니다......ㅡ.ㅡ

 

사랑하는 금동양아~~

그래....주중에는 그렇다치자.......근데...제발 주말에는 잠 좀 자자.....

남들 다 주 5일제로 가는 추세인데.....니도 주 5일제로 근무할 생각 없나?????

글고....제발....제발....제발....부탁인데....은동인 깨우지 말아도고~

엄마 아빠로는 부족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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